본 글은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악마에 입문했습니다! 이루마 군 : 마계로 팔려간 인간의 생존기!
(魔入りました! 入間くん)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되는 애니메이션 마계학교 이루마군!
주인공이 저렇게 착해도 되나 싶다가 점점 갈수록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보는곳 OTT 넷플릭스, 라프텔, 왓챠, 애니플러스
줄거리
불우한 환경 속에서 긍정적인 성격을 잃지 않고 살아가던 인간 소년. 그는 원양어선에 팔려갈 정도로 가족이라고 부르기 힘든 사람들에게 또 한 번 버림을 받습니다. 바로 악마에게 주인공 이루마를 팔아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뭔가 정말 초반이 어두운가 싶지만 주인공이 진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밝은 성격으로 다소 코믹하게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어서 팔려온 마계에서 설리번과 조우하게 됩니다. 그는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대악마였고 이루마보고 자신의 손자가 되라고 강요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학교도 다니게 하는데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바비루스라는 악마들의 학교였습니다.
인간이라는 걸 들키는 날에는 냠냠 꿀꺽 잡아먹힌다는 것을 알게 된 이루마는 매일이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의 연속입니다. 수업방식은 물론이고 악마는 다 날개가 있어서 날아서 등교를 하고 개성이 넘치는 악마들 사이에서 인간신분을 들키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특히, 설리번 이사장은 과도한 손자사랑을 자랑하는데요. 이에 못지않게 이루마는 자연스럽게 이들과 의외로 잘 지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부모랑 있을 때가 더 힘들었어서 그랬까라는 사족을 붙여봅니다.
바비루스에서 이루마는 다양한 악마친구들과 친구가 됩니다. 명문가 출신의 엘리트 악마이자 이루마의 첫 번째 부하.. 아니 친구가 되는 아스모데우스 아리스 그리고 밝고 활발하며 장난치는 것과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발락 클라라이다. 순수하고 절대 거절을 못하는 성격인 이루마의 주변에는 점점 다양한 악마들이 모이고 이들과 친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지내던 와중에 인간임을 들키게 되는데.... 이번 한 번만이 아니라 나쁜 악당들에게도 들키게 되는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이루마는 악마들이 득실거리는 이 학교에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평범한 인간소년이 악마 학교에서 펼치는 좌충우돌 성장 코미디 '마계학교 이루마군'은 한편으로 유쾌하며 한편으로는 감동 그리고 흥미진진한 마계의 이야기를 통해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도 재밌고 약간의 이벤트로 이루마가 악마같이 악주기가 와서 성격이 변하는 장면은 정말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너무 착해서 악주기 종종 왔으면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끼고 있는 반지가 있는데요 이 반지로 인해 설리번이 마력을 채워줘서 인간인 이루마도 마법을 조금 쓸 수 있게 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하게 흘러가게 됩니다. 반지도 주인공의 능력에 따라서 성장을 하게 되는데 먼치킨 까지는 아니어서 시원한 전개를 원하시는 분들은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캐릭터와 성우의 매력
저는 만화책을 먼저 봤던 사람으로서 이루마가 생각보다 하이톤이라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이루마의 연령대를 생각하면 딱 맞는 캐스팅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유의 아이 같으면서도 밝은 성격을 잘 나타내주신 성우는 무라세 아유무입니다. 이루마의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주변사람들을 감화시키는 매력이 있습니다. 추가로 엄청 잘 먹습니다.
아스모데우스 아리스는 키무라 료헤이 성우가 연기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루마를 경쟁자로서 싸우려고 하지만 한번 대차게 지고서 그를 섬기기로 하면서 친구가 됩니다. 아스모데우스는 츤데레적인 면모와 우아한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딱 어울리는 목소리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인공의 2번째 친구인 발락 클라라는 사토 타쿠야 성우가 연기했습니다. 밝고 활발한 성격의 클라라랑 어울리는 목소리가 더해져서 캐릭터가 더욱 유쾌하게 만드는 성격을 잘 나타냅니다. 항상 놀아달라고 조르는데 초반에는 주인공한테 좀 심한데 싶지만 회차가 지날수록 클라라도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총평
예측불허 악마학교물인 코미디 애니메이션입니다. 악마들 사이에서 인간이 살 수 있을까 싶지만 의외로 안 들키는 게 인간은 유니콘급의 상상속의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악마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악마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뿔도 없고 날개도 조금 많이 작아서 안 보이는 악마도 있겠지 하고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주인공은 초반부터 문제아 반에 떨어지는데 여기 있는 반친구들의 매력도 상당합니다. 각각의 스토리도 있고 매력 있는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주인공 혼자만 성장하는 것이 아닌 다 같이 성장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다해먹어 이런 것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비추입니다. 반대로 성장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추천드립니다. 약간 어릴 때 보는 추억의 애니느낌으로 남녀노소 잔잔히 즐길 수 있는 애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줄 요약
성장물, 코믹물 보고 싶으면 추천합니다. 잠잘 때 보면 딱